선체조사위 구성 등 구체적 지원방안 강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는 지난 15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계획을 청취한 뒤  인양작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완료하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및 인양 후 보존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세월호 인양 작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농해수위는 지난 2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한 바 있다. 이 법안 제정은 세월호 선체 인양 후 공정하고 투명한 선체 조사를 위한 독립적 기관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인양 후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와 선체 내의 유실물·유류품에 대한 조사 및 선체처리보존계획수립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농해수위는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빠르고 투명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농해수위 김영춘 위원장은 “세월호 인양 관계자들이 역사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조속하고 안정적인 선체 인양 작업을 해달라”며  “ 안정적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들을 차질 없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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