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된 지 오래

 O…수협노량진수산(주)가 새 시장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미입주상인을 대상으로 최종 입주기회를 부여키로 하고 1일부터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배포.
 이번 절차는 지난해 9월 미입주상인 가운데 일부가 서울시 측에 새 시장으로 이전 희망의사를 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입주의사를 타진해 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은 논리는 지난해에도 했던 것으로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때문에 입주 상인들은 물론이고 구시장 상인들마저 말에 말을 신뢰하지 않는 듯한 모습. 
한 구시장 상인은 “맨날 똑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것 아니냐”며 “이번에도 몇 명이나 갈지 모르겠다”고 비아냥.
신 시장 상인도 “늑대 소년처럼 법인 말을 얼마나 믿을 줄 모르겠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법인과 입주희망 상인 측은 오는 15일까지 세부적인 협의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합의서를 체결해 17일 판매자리 추첨을 위한 공고 이전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
한편 안재문 전수협중앙회 경제상임이사는 1일 주주총회에서 수협노량진수산(주) 사장에 선임됐는데도 인사혁신처의 30일 규정에 묶여 선임이 된 이틀 후인 3일 사장에 취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