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에둘러 표현

O…설 등 명절 때면 장·차관은 물론 국무총리까지 왔다 가던 노량진수산시장에 국무위원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 이는 현대화 시장(신시장) 이전을 놓고 구시장 상인과 법인 간에 갈등이 심해 국무위원들이 오기가 껄끄럽기 때문.
그래서인지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당진 전통시장을, 윤학배 차관은 21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또 송언석 기재부차관도 강서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등 노량진수산시장은 이들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대중적인 장소이지만 이제 이들 방문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기도.
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은 “한 때는 장·차관은 물론 정치인, 서울시장 후보. 대통령 후보 등 오히려 오는 게 귀찮을 정도였다”며 “안 오니까 이제 그 때가 그립다”고 현재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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