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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내동 공동체
'두레문화' 유지해 주민간 사이 돈독 유명
2017년 01월 25일 (수) 17:32:15 문영주 moon4910@chol.com

   
 
마구잡이 어획으로 파괴되던 어촌이 자율관리어업공동체(이하 공동체) 가입과 함께 '두레'전통으로 상황을 극복하고 발전을 기반삼은 마을이 있다.

전남 해남군 북일면 내동공동체는 해남의 명산인 두륜산 끝자락에 위치한 회원 수 69명에 101ha의 어장을 관리하는 공동체로 두레문화를 유지해 마을 주민간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한 때 어족자원 보호에 대한 인식 없이 마구잡이로 어획하면서 마을 어장이 황폐화 되어 마을 전통마저 깨질 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내동공동체 위원장인 김종원(50세, 남)씨는 "개인주의적 사고 방식이 퍼지면서 마을의 주요 어획물인 개불을 비롯한 어족자원의 개체수 급감을 불러왔고 두레문화도 와해 상황까지 왔었다"고 말했다.

김종원 위원장은 황폐화된 어장을 두고 볼 수 없는 마을 어르신들과 스스로의 결심에 2012년 위원장을 맡았다.

김종원씨는 위원장이 된 후 마을 어민들과 함께 먼저 어장보호에 나섰다. 굴, 바지락, 꼬막과 같은 패류의 생산량 규제를 실시했고, 2014년부터 매년 6톤의 참꼬막 종패를 살포했다.

공동체 주소득원인 낙지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금어기를 설정했고, 어획능력 자체를 줄이기 위해 주낙을 2개틀 이상 제작하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개불은 개체수를 확인해서 어획작업의 여부를 판단하고, 연 1회 정도의 제한된 어획작업을 통해 개체수 증식을 유도했다.
어장보호에 이어 마을 어민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다른 선진어촌을 방문했고, 부녀회의 참여도 이끌었다.

이런 노력 끝에 공동체 결성 이전보다 수익이 20% 증가해 회원마다 1,7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게 됐다.
와해되던 두레도 다시 살아났다. 김종원 위원장은 "마을 주민의 애경사가 일어나면 어로작업도 중지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눈다"며 마을 풍습을 자랑했다.
내동공동체는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고 있다. 체험지도사, 문화해설사, 응급구조사 등의 교육을 통해 공동체 자체적인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연환경을 개발하고 유어시설을 갖춰 어촌 체험마을 및 귀어민 교육마을도 공동체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종원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어장 보호관리는 법과 제도만으로 불가능하고, 또 공동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원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에게 바라는 건의사항으로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 교육강좌를 수시로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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