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와 한수연 2곳으로…형식논리 비난도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명상용(나로도수협 조합장) 수협중앙회 감사위원 후임을 뽑기 위한 이사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감사위원 인사추천위원 추천 대학 및 수산단체로 부경대와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2곳을 선정했다. 이는 수협정관 제59조에 따른 것이다.

수협 정관 59조에는 감사위원 인사추천위 구성과 관련, △회원조합장인 이사 중에서 이사회가 위촉하는 2명, △이사가 아닌 조합장 중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이 회장과 협의를 거쳐 추천해 이사회가 위촉하는 1인, △수산관련 단체 및 학계 등이 추천하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공무원은 제외) 중에서 위촉하는 2명 등 5명으로 구성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2월 1일 이사회 전까지 수협중앙회에 추천위원을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 감사위원이 아닌 조합장 감사위원을 뽑기 위해 인사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형식 논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위원은 오는 2월 1일 이사회를 거쳐 23일 임시총회에서 공석인 경제상임이사와 함께 선출한다.감사위원에는 사홍만 장흥조합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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