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입장 대변하는 수산언론으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정유년 닭띠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어업인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하며 추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시는 수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수산신문 2017년 신년 특집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수산신문은 수산업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의 눈과 귀를 대신하며 어업인의 권익보호 뿐만 아니라 수산업의 가치와 인식증대에 큰 소통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수산업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갈수록 어촌지역의 노령화에 따른 어업인의 감소로 어업경영규모는 영세할 뿐만 아니라 고도산업화가 되어갈수록 산업단지가 곳곳에 조성되어 원천적으로 수산자원 조성의 가장 중요한 어류산란장소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조속한 피해실태를 파악하여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악재까지 겹쳐 치어까지 싹쓸이 어획되고 있어 수산자원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자원의 감소는 결국 연근해 어획량의 급감으로 이어져 경쟁적으로 어구어법 및 조업구역  등으로 분쟁이 발생하여 어업인간의 갈등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불법어업이 기승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의 피해는 결국 우리 어업인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즉 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보존 및 조성뿐만 아니라 어업인에 대한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수반되어야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지원 및 노력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수산신문이 이러한 수산업의 실태를 직시하여 국민, 정부, 지자체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주셔서 어업인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진정한 수산언론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수산업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그동안 일궈온 수많은 경험에 계속해서 변하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전의 발판이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수산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수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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