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청,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도모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은 지난  23일 순천만갯벌 습지보호구역에서 ‘선진 해양보호구역 탐방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28일에 지정된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9만1,237㎢)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반폐쇄성 내만으로, 점박이물범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서식처이자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다.  국내 최초로 2개 시·군에 걸친 만이 단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으로도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서산시·태안군 공무원 및 가로림만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탐방프로그램에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교육 및 순천만 현장체험이 실시됐다.

차태황 청장은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은 2개 시·군이 연계된 곳이기 때문에, 중앙정부보다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선진 해양보호구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순천만갯벌 습지보호구역체험을 통해 가로림만의 효율적 보전·관리 및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를 지역 사회에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역사회가 직접 디자인하는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의 미래’의 비전 달성을 위해 서산시·태안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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