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쪽 관심 많은 모양”

O…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가 모 주간지의 "기본 업무에 충실해야"라는 내용의 지난 11일자 보도에 반박하며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수출사업에 강한 의지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공사는 공사가 공개한 수출내역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 "공사가 공개한 수출유통인의 수출내역은 도매시장 기반 수출유통인에게서 수출실적 및 계획을 제출받아 확인을 거쳐 보도자료로 제공했다"며 설명이 충분했다고 반박.
또 "제공된 수출실적이 공사, 수출유통인,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과 협업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수출계획 역시 도매시장에서 수출물량 구매 협의 및 해외 바이어와 협의가 상당히 진척된 사항들로 사실"이라고 설명.
공사는 도매시장 관리라는 본연의 업무에서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는 공사가 정관이 규정한 사업범위 어디에도 없는 수출업무를 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기반 수출사업의 주체는 공사가 아닌 민간 수출유통인이고, 공사는 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수출은 분산기능이고, 분산기능의 향상은 시장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설명.
그러면서 "이런 수출유통인 지원사업은 공사 정관 제6조 제3호 도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 중도매인 및 기타 시장관계자에 대한 지원 및 지도 감독을 근거로 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지적해 눈길을 끌기도.
서울시의 경우 일부 타 지자체와 달리 농수산물 수출 장려 및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조차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관련 조례가 없다는 것이 도매시장에서 수출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사가 수출 쪽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촌평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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