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생태계복원사업’추진 탄력 받는다

 
태안군 근소만 갯벌생태계의 체계적인 복원을 주도할 ‘근소만 갯벌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25일 충남 태안 서산수협에서 민·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성공에 많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28억6천만원(금년 14억3천만원)을 태안군 근소만 갯벌에 투입, 갯벌생태계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어장 및 어장특성을 고려한 복원전략 수립하고, 전략에 의한 단계적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갯벌 생태계기반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원회 명칭 및 규약을 승인하고 정종오 파도리어촌계장과 김두환 법산어촌계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위원으로 근소만 5개 어촌계장, 조규성 태안군 해양수산과장,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 이웅기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장본부장, 김기배 태안군 수산자원팀장(간사), 김종범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장복원팀장 등 12명을 선임했다. 또한 지역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위원으로 추가로 위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근소만 갯벌생태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에서는 근소만 갯벌을 단계적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1차년도는 갯벌어업기반조성, 2차년도 갯벌생태기반조성, 3차년도는 갯벌소득기반사업을 추진하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러한 사업추진 방식은 해당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보전 및 복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갯벌복원사업의 실효성을 확보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갯벌생태복원사업 추진 시 기본계획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민간주도의 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어촌의 자생적 발전과 갯벌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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