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가격 상승 예상

지난 8월 중순으로 시작된 전복 집단 폐사로 인한 후폭풍이 아직 전복가격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추석 대목과 겹쳐 9월 초순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된 활전복 물량 자료를 검토한 결과 큰 물량의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8월 1일에는 4861kg이 거래된 것을 시작으로 매일 최저 2500kg에서부터 4900kg까지 거래됐다. 거래금액도 최저 5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매일 변동이 있었지만 급격한 거래량 감소나 물량 감소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19일에는 3190kg이 거래됐으나 이틀 후인 22일에는 4931kg가 거래됐다. 또한 지난달 25일에는 2006kg이 거래됐으나 29일에는 다시 4312kg이 거래됐다.

국내 활전복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완도 지역에서는 8월 중순부터 고수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복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완도 금일읍, 생일읍 지역에서만 3000만 마리 이상 폐사한 것으로 추정돼 명절을 앞두고 전복 가격 인상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전복 물량의 큰 변화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전복업계에서는 기본적인 보유물량이 아직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