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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적조 대비해 ‘에어레이션’ 도입하자”
“기후 변화 대비하는 창의적 발상 할 때”
2016년 08월 25일 (목) 21:05:48 문영주 moon4910@chol.com

   
 
“남해안과 서해안은 동해안에 비해 적조 발생이 잦습니다. 발생시기는 거의 여름철입니다. 그리고 적조의 원인이 산소 부족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조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야 하는데 저는 ‘에어레이션’(기포기)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완도군의회 박종연 의장은 어업과 양식업에 30여년 이상 종사해온 완도 토박이 어민이다. 지난 7월부터 완도군의회 하반기 의장을 맡은 그는 이번에 완도를 덮친 전복의 집단 폐사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적조가 여름철에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게 아쉽다”고 말했다.

“‘에어레이션’을 도입해야 합니다. 에어레이션의 구입비용이 낮고 적조가 발생하는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면 운영비 또한 큰 부담이 없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부분인데 에어레이션 도입비용은 최대 5~6억원 이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듯 전복 집단폐사로 인한 피해액이 200억원에 달하는데 단 몇억원의 투자만으로 근본적인 예방을 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대책이 없지 않을까요?”

박 의장이 제안하는 ‘에어레이션’은 일종의 기포발생기다. 물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물속의 산소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물속의 이산화탄소나 질소를 빼내는 작용을 한다. 공기공급이라도 불린다. 현재는 하수의 생물처리 방법중의 하나로 쓰인다. 관상용 어항의 기포발생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적조는 물속의 플랑크톤이 이상증식하면서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것이 어류와 패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산소발생을 통해 적조를 막는다는 원리다.

박 의장은 “아주 간단한 시설이고 예산도 많이 들지 않는데 수산업의 발전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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