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이 감소 주도
소비 위축 영향 속 일본산 14% 증가

올들어 수산물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천처가 지난 15일 집계한 올 수산물 수입물량은 58만3,501톤으로 지난해(60만185톤)보다 1만6684톤, 2.8%가 줄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17만8379톤), 러시아(14만1023톤), 베트남(3만4002톤), 노르웨이(3만1589톤), 미국(2만3951톤) 등의 순이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17만837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157톤, 6.8%가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산은 1만7110톤으로 지난해 1만4990톤에 비해 2120톤인 14.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는 올 1만9269톤으로 지난해 4770톤보다 1만4499톤인 324%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일본산 냉장명태는 2152톤으로 지난해보다 212톤이 늘었고 참돔은 1508톤으로 278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인 감소한 중국산 중에서도 냉동참조기는 8697톤이 수입돼 지난해보다 828톤, 10.5%가 증가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영업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로 수산물 소비량도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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