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일등항해사로 썬스타호 구조에 기여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썬스타호’ 구조에 큰 공을 세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김영준 일등항해사((주) STX 마린서비스)를 6월의 바다지킴이로 선정했다.

김 씨는 2014년 7월부터 아라온호 항해사로 총 661일간 북극해(척치해, 베링해, 보퍼트해 등)와 남극해(로스해, 아문젠해, 중앙해령, 웨델해 등)를 각각 두 번씩 순회한 극지 결빙해역 항해 전문가로서, 2015년 12월 남극해에서 좌초된 우리 원양어선 썬스타호 구조 작업의 일등공신이다.

썬스타 호 구조 당시 그는 선박 좌초 상황에서 아라온호 선미갑판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선장에게 보고하는 등 구조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일조했다. 김영준 일등항해사를 비롯한 아라온호 승조원 모두의 14시간 30분간 노고 덕에 ‘썬스타호’는 성공적으로 구조됐다.

김영준 항해사는 “우리나라 제1호 최첨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일등항해사로 근무한다는 것에 항상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 왔다”면서 “올해 7월 말부터 두 달간 있을 북극 항해에서도 안전하게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남극해 유빙에 갇혀 좌초된 우리나라 원양어선 썬스타호의 구조활동에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바다지킴이들을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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