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송어 어획량 2,050톤 등 전년과 동일

일-러 어업합동위원회 올해 회의가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도쿄에서 제32회 회의가 개최됐다고 일본수산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러시아와의 협정’에 근거한 일-러 어업 합동 위원회는 매년 일본 수역에서의 러시아계 연어·송어의 어획에 관한 조건 등을 협의했다.
 회의에서 일본 측 협상단장으로는 호시나 수산청 증식 추진부장이, 러시아 측에선 대표 단장에 사후츄크 이슬 연방 어업청 부장관이 맡았다. 이 밖에 양국의 외무성을 비롯한 관계 부처나 민간 단체 대표자가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일본 어선의 어획량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협의 결과, 어획량은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인 2,050톤을 확보했다고 일본수산경제신문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어업 협력비 총액도 지난해와 동일한 조건이므로 실제 어획량에 따라서 부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그 상한을 3억 6만엔, 하한을 2억 6405만엔으로 하는 것으로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어·송어의 어획량은 전년과 같은 2050톤, 홍송어, 은연어, 마스노 스케도 전년과 같은 1550톤(전년 같은, 홍송어, 은연어, 마스노 스케는 3어종 모두 1척당 1톤까지), 시로자케도 전년과 같은 500톤으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어업 협력비는 2억 6405만엔~3억 6만엔의 범위에서 어획 실적에 따라서 부담키로 했다.
  이 밖에 일-러간의 과학 기술 협력 계획도 논의하고, 북 태평양의 연어·송어류의 생태나 분포에 관한 조사 등 양국의 연구 기관에 대한 협력을 하기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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