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양 남대천서 어린연어 방류 한마당 개최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29일 ‘연어의 모천’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 양양읍 남대천에서 해양수산부, 강원도, 어업인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사육해 4~6cm(1g 내외) 크기로 성장한 개체들로 약 400만 마리이다 어린연어 방류 한마당 개최방류된 어린연어는 대략 30~50일간 남대천에서 머물면서 성장한 후 바다로 이동하여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4년 성장한 뒤에는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인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찾아오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양양 남대천 연어방류 행사를 통해 수산자원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를 동시에 연어 등 주요 수산자원 보호 노력에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린연어들은 남대천 400만 마리를 포함해 전국 주요 하천들을 중심으로 약 1,680만마리가 방류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연어자원 보호를 위해 2003년 5월 연어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국제기인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인 어린연어 방류 등을 통해연어의 모천 기원국으로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 사업을 위탁하여 어린연어 생산·방류뿐만 아니라 생태체험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연어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최완현 어업자원정책관은“앞으로도 연어방류 및 산란장 조성 등을 위한 정보기술을 확보하고, 자연 산란장을 조성하며 연어 회귀량 및 연어 자원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어린연어 방류 행사가 국민들이 연어 자원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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