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캐릭터도 작용한 듯”

O…수협중앙회가 지난2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공석이 된 지도경제대표 대행에 최정복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을 지명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오기도. 한 조합장은 “지구별과 업종별이 다투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숫자로나 조합원수로 봐 지구별이 수협이 중심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잠깐이고 큰 의미는 없지만 회장과 대표대행을 업종별로 짠 것은 썩 보기가 좋지 않다”고 한마디. 그는 “조합장 경력 등을 감안해 이사회서 지명했겠지만 회장과 같은 경남권인데다 업종별이라는 점에서 지구별 조합장들의 불만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회장의 생각과 다른 결정일 수 있지만 앞으로 이런 것을 결정할 때 결코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놓기도.이런 배경에는 최정복 조합장에 대한 개인적인 캐릭터나 행동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회장 주변에서도 좀더 꼼꼼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기도. 자칫하면 지구별 홀대 얘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 한 조합장은 "최조합장이 친화적이지 못한 점도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 최조합장은 공노성 대행이 심사를 받기 위해 사표를 낸 2일부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리는 16일까지 보름 간 대표대행을 대행.한편지도경제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이번 임시총회에는 후보가 한명인데다 뒤 집어질 일이 없다는 점에서 조합장들의 출석률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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