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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양식 연간 1,000톤 생산 전량 수출로 소득증대
키조개 홍보 축제 매년 개최... 불법없는 어촌마을 선포
삼중자망과 소형기선저인망 등 불법어업 완전 척결
자율관리공동체 현장을 가다 / 전남 장흥 용곡공동체
2016년 02월 11일 (목) 18:59:39 김용진 ss2911@chol.com

   
 
“공동체 최대 목표가 소득사업 제고입니다.”
전남 장흥군 양양면 수문리 득량만 해역 일원에 위치한 자율관리어업 용곡공동체는 양식키조개 생산으로 이름이 알려진 공동체다. 공동체 가입과 출범은 소득증대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용곡공동체는 2001년 8월 정부의 자율관리 어업 추진에 적극 부응해 용곡어촌계를 공동체로 전환했다. 그러나 회원 중 일부가 법인을 만드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회원 간 갈등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공동체 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매주 위원회 총회를 열고 이들과 대화하고 설득한 결과, 현재 어가구 61명 전원이 공동체회원으로 가입, 공동체 운영과 소득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최승일(사진.가운데) 용곡공동체 위원장은 “새로운 소득사업을 위한 것이 공동체 가입의 동기였다”며 “공동체가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험적으로 해오던 키조개양식이 2002년 4월에 수산업법 개정으로 제도화됨에 따라 그해부터 본격적인 양식이 시작됐다"며 "수입개방 대응형 자율관리어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복지어촌건설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용곡 공동체는 무엇보다 지역특산품인 키조개의 품질향상을 도모해 수출전략품종과 지역으뜸상품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 이 공동체는 자원 관리를 위해 그동안 자연산 키조개 종패 150만미를 구입 해 적정량을 이식했다. 또 지속적으로 91ha에 이르는 양식장 저질을 개선했으며 패각 20톤을 수거하는 적극적인 어장환경 관리를 추진해왔다.
특히 가격 경쟁에 대비, 생산량을 300만 개로 조절함으로서 개당 2,000원에 웃도는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전국 유일의 키조개양식어장을 갖고 있는 용곡공동체는 연간 1,000여 톤을 생산해 이 중 70%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공동체가 됐다.
용곡공동체는 회원들의 노력으로 2001년 15억원이었던 공동체 소득이 두 배 가까이 늘어 2014년에는 30억에 육박하는 놀라운 소득증대를 이뤄냈다. 특히 소득 증가와 함께  2003년부터 키조개를 이용한 젓갈 등의 새로운 가공품을 개발, 대외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용곡공동체는 키조개 (3건 56ha), 새꼬막(3건 30ha), 바지락(1건 5ha)양식장을 비롯해 어선어업(63척)을 통해 낙지, 대하, 전어 등을 연간 20여 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용곡공동체는 공동체 출범을 통해 관내에 불법어업 없는 어촌을 선포하고 삼중자망과 소형기선저인망 등의 불법어구 사용이 없는 모범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공동체 자체로 매년 3~4회 경로잔치를 실시해 지역의 모범공동체로 지역 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용곡공동체는 공동체 특산인 키조개홍보를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 키조개 판매활동과 함께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용곡공동체는 어촌계 운영과 자율관리어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키조개의 완전양식을 도모하고 신품종 개발 및 새로운 양식기술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어가소득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승일 공동체 위원장은 “품질 좋은 키조개를 생산해 수출과 국내 판매를 확대해 돈 버는 어촌, 소득이 증가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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