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반짝 소비에 방어 등 가격 상승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방어가 시장 활성화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7시30분, 노량진수산시장은 활어횟감을 판매하는 소비자 코너에는 방어 등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들로 북적이며, 회집들이 모인 통로가 모처럼 분비는 사태가 일었다. 활어를 판매하는 상인들은 회를 뜨는 일에 판매상점마다 분주한 모습들로 열기를 더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전문적으로 떠주는 상회인 해동상회 대표 신동욱씨는 “지난 크리스마스 전부터 연말연시를 맞아 방어를 가져와 회를 떠날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방어는 도매시장에서 12월과 1월 소비의 정점시기이다”고 밝혔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에 출하되는 방어는 지난 12월23일 이후 하루 평균 3,000kg으로 10일 전 하루 1,500kg에 비해 배가 증가한 물량이다. 그러나 가격은 12월15일 이전보다 1kg당 6,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된 활 방어는 한 마리가 10kg 이상인 경우에 1kg당 2만4,000~2만5,0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일본산 양식방어의 경우 10kg 한 마리가 1kg당 2만8,000원으로 국내산보다 비싸게 팔렸다.
노량진수산시장 표홍기영업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방어 출하량이 절정을 이루는데다 가격도 연주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침체된 시장에 방어출하가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산 방어는 최근 300~400kg이 출하되고 국내산 상품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은 상품성이 나은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제철 수산물인 대구 역시 지난 12월 중순 이후 하루 14,000~15,000kg이 출하돼 일반 선어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 가격은 4kg이상 한 마리가 1kg당 최고 1만3,000원, 최저 9,000원에 거래됐다.
노량진수산시장 영업부 관계자는 “연말연시 활방어와 대구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이 시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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