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수익성이 없지만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고 생각해 손해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인터웰씨푸드 윤영안 이사는 “현재 국내 수산물시장에서 생태는 일본산이 주도하고 있지만 생태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미국 알래스카산을 직접 수입해 도매시장에 출하해 유통시장 판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내 생태시장은 지금까지 일본산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달라지면서 소비형태와 소비물량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안 이사는 “최근 국내 생태 소비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크게 줄었다”며 “ 소비자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위해성이 없는 미국 알래스카 명태를 수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웰씨푸드가 국내에 수입하는 명태는 알래스카 연안에서 어획되는 것을 인근 호머항으로 운반, 어획된 생태는 앵커리지에서 21시간 만에 국내 인천공항에 도착돼 노량진수산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생태의 신선도는 일본산보다 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안 이사의 이야기다.
안 이사는 “국내에 반입되는 알래스카산 생태는 인근 어장에서 어획된 것을 호머항구에서 바로 선별·포장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는 14시간이지만 통관과 도매시장에 도착, 판매까지는 21시간으로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되면서 상품성은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생태는 선도와 가격 경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선도는 상인들 사이에 시장에 출하되는 생태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가격이 문제”라고 했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에 위판한 알래스카산 생태는 18kg들이 한 상자가 6만 원으로 실제 수입가격보다 저렴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게 안 이사의 얘기다. 그러나 그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생태가 위생적으로 안전한 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출하될 경우 일본산 보다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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