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협동조합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사명”이라며 “수협도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서 신규채용 확대를 비롯해 임금피크제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연말께 역대 최대 수준인 100여명 안팎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채용은 지도경제사업과 신용사업(수협은행)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수협은 청년실업 해소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임금피크제도 노사합의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이 임박한 근로자와 일자리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청년층의 원만한 세대 교체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협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효과를 반영하고 동시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수협은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입직원 채용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빠르면 이달 말 중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해양수산부와 ‘수산계고교 졸업생 수산분야 취업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산계 고교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수협은 전국 10개 수산계고교에 대한 학교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수산계 전공 대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어촌 인재 육성을 위한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경쟁력 있는 수산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해 이들이 수월하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며 “수협은행도 곧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해 청년 고용절벽 해소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