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엑스포 부근 유류오염사고 방제작업 완료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 여수지사는 지난 7월 26일 여수엑스포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 방제작업을 지난 8월 12일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휴가철인 지난 7월 26일 12시경 정박 중이던 우남 머큐리호(1,599톤, 케미칼운반선)로부터 중질성 폐유 약 2㎘가 흘러나온 것이었다.

  사고 발생 직후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여수세계박람회 재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니교에 오일붐을 설치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처로 유출유가 빅오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특히 빅오는 일평균 35,000명의 고객이 관람하는 여수엑스포의 대표 상징물로서 물 분사 시스템에 오염이 발생할 경우 가동이 중단돼 막대한 관광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었다.

  이번 방제작업은 지난해 10월 여수세계박람회 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빅오 내에 전진 배치한 공단의 방제기자재와 사전에 실시한 합동 훈련 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 큰 피해를 막은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나선철 여수지사장은 “앞으로 소형 해양오염사고에도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청, 민간 등 인력 총 1,198명이 동원돼 초동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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