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수준 높은 항행정보 제공 가능해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은 대산항, 인천항, 평택항 등을 항행하는 선박에게 보다 질 높은 항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무인도서인 북격렬비도와 옹도를 지난 18일 산림청으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산해수청 차청장은 “그간 옹도 및 북격렬비도 등대에 대해 신축, 개축, 대수선 등을 해야 할 경우 산림청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해 적기 항행정보 서비스 제공 등에 애로가 많았다"며 "이번 등대 부지 매입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북격렬비도의 경우 지난달 1일 유인등대로 새단장해 등대원을 배치, 운영 중에 있어 통항선박에게 항행정보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역할과 더불어 불법 어업 단속 및 기상악화에 대비, 피항지 제공 등을 위한 종합전진기지로 개발을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격렬비도는 격렬비열도(列島)의 하나로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고, 영해기점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서격렬비도의 북쪽에 바로 인접한 섬이다.

  또한 옹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민간에 개방되어 유람선이 운항하는 지역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북결렬비도는 면적이 93,601㎡이며, 매입가격은 2억2,300만원이고, 옹도는 면적이 50,552㎡이며, 매입가격은 2억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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