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어시장 기반 조성에 역점”

 “새로운 어시장이 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그간 쌓은 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재임에 성공한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은 “지난 50년의 어시장 역사보다 미래의 50년을 준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들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명품시장 기반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시장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시장 종사자 뿐 아니라 부산시민, 국내 수산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 새로운 수산관광문화 창조와 지역 경제발전에 보탬을 주는 어시장을 만드는 것이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어시장은    HACCP 기준에 부합하는 최적의 위판시스템과 저온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지거점유통센터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위판사업의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회원수협에 보다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향후 3년간 진행될 현대화 시설 공사는 시장 내 이해관계자 분쟁과 위판수익 감소 등 여러 난관들이 예상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77년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어시장에 입사 지난 38년간 이용가공과장, 기술상무, 총무상무, 전무, 2대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일에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마무리가 있어야 한다"는 조선 22대 정조의 말을 인용하며 "주어진 임무에 사명감을 가지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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