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식 '어묵형태' 잠재력 발휘 기대

최근 프랑스 연육시장은 공급 포화에 따른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음. 현재 유럽 내 연육제품 수요가 많아 연육 시장의 미래가 촉망되고 있으나, 프랑스만은 매년 연육제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유럽 내에서도 예외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연육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5년 간 두 자리 숫자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어 공급 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특정 제품에 대한 시장 포화상태로 분석하여 향후 다른 형태의 연육제품을 통해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연육을 찬 상태로 섭취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 연육을 섭취하는 방식인 ‘따뜻한 연육제품’시장은 유럽 내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ciunai라는 연육생산 업체는 프랑스 식품 수입 업체와 올 9월부터 튀긴 연육(어묵 형태)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럭비경기를 관람하면서 연육제품을 스낵처럼 소비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 수산물 생산량 2020년 1,700만 톤 예상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 양식 수산물의 대륙별 연간 생산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아프리카대륙이 11.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10%)이었다. 이처럼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대륙의 양식 수산물 생산량은, 2020년에는 1,7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의 주요 수산물 생산국으로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우간다가 있는데 이집트는 아프리카대륙 전체 생산량의 약 70%, 나이지리아는 약 15%, 우간다는 약 7%를 차지한다. 이들 국가를 비롯한 기타 아프리카대륙 국가들은 정부차원의 양식 산업 장려책 및 중소 수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최근 들어 양식 수산물 산업 성장을 독려하고 있ㄷ. 또한 어획수산물의 생산량 감소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지역의 식품 공급원으로서 양식 수산물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아현 연구원(atom@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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