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과 어업인들을 위한 중추적 역할 해주길

 
안녕하십니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위원 박민수입니다.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과 수산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수산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을 모토로 우리나라 수산계의 대표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오며 수산인의 눈과 귀가 되어 권리를 대변해 오신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다양한 매체와 언론사의 난립 등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12년 동안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창간 12주년이라는 매우 의미 있고 기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히 보도에 그치는 것이 아닌 냉철한 분석과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현장의 소식을 전달하며 수산 업계를 이끌어가는 정론지로서 굳건히 길을 걸어오신 점은 더욱 박수 받고 칭송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발생한 심각한 경제위기,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작물 생산여건 변화 등 다양 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울러 FTA, TPP 등에 따른 시장개방, 다양한 국제기구의 수산업 규제 강화, 이상기후에 따른 어족자원 변화 및 양식생물 폐사는 수산업 시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4일 중국·베트남·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우리나라 수산업은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이미 지속적인 어업생산량 감소와 어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는 우리 수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한·중 FTA 발효시 향후 20년간 약 국내 수산물 생산감소액은 총 2,10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한 베트남은 15년간 810억 원 뉴질랜드는 같은 기간 동안 총 311억 원의 생산감소액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안어업, 근해어업, 내수면 어업 등 모든 생산업종에서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비단 FTA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나라 수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이 시행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수산신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12년간 해오신 것처럼 수산업 및 어업인 여러분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심층적으로 보도해주시길 바라며 정부정책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들로 입안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제시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창간 12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수산인의 동반자이자 대변자로서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박 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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