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창간 12주년 축사

국회의원 김영록

  수산신문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있는 신문을 표방한 수산신문의 창간은 말그대로 수산어업인을 대변하는데 부끄럽지 않았고, 수산어업인의 편에서 강력하게 정부에 대응한 대표적인 수산전문지였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한중 FTA를 비롯한 대외적인 이슈와 국내 수산업 지원대책 등 신속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수산양식어업인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수산 한길을 걸어 온 수산신문 창간 12주년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국제적으로도 식량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식을 비롯한 수산어업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재인식되고 있습니다. 수산업이야말로 인류의 식량을 책임질 마지막 보루라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또한 해양수산업은 바이오매스, 탄소저감, 신물질 등 국가발전을 선도할 성장동력으로서 미래 국가발전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느끼는 수산업에 대한 인식은 잡는 어업, 양식어업 등 1차산업에 그치고 있고, 정부 또한 수산업이 미래산업이 아니라 좁은 의미의 어업에 그치고 있어 자칫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질까 염려와 우려를 함께 가져봅니다.

  창간 12주년을 맞는 수산신문은 어려운 해양수산환경에 대한 분석과 반성,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여 해양수산선진국으로서의 비젼을 새롭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해양수산부의 가장 큰 지향점이 국민과 국가에 있듯이 수산신문의 목표도 수산어업인과 해양수산업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창간 12주년을 맞는 수산신문의 비젼도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수산강국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산은 과거부터 미래를 일통하는 해양의 모체입니다. 바다 없는  선진강대국이 없듯, 수산업의 발전없는 해양강국 또한 없습니다.
1차산업인 수산업의 발전없이 해양, 조선, 항만이 꽃필 수 없습니다.
해양수산에 대한 기술개발과 자원개발만이 좁은 국토와 빈약한 자원을 극복하고 미래발전동력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심해저 광물자원과 EEZ내 자원개발, 해외수산자원 및 해양자원개발, 목장화사업을 통한 첨단양식,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자원, 해양생물을 이용한 신물질개발 등 해양수산산업은 천문학적 부가가치를 지닌 터전이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이 융합되어야 가능한 첨단산업이기도 합니다.

  해양은 21세기 마지막 프론티어로서 해양에 대한 가치인식으로 해양관할관에 세계각국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해양자원의 선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수산신문의 역할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변화에 따라 해양수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젼을 주도적으로 밝혀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200년전 동북아에서 아라비아반도까지 신항로를 개척하고 지배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기상과 역할을 수산신문에 기대합니다.
수산신문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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