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BEXCO서 전문가 50여명 참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사료연구센터(경북 포항시 소재)는 6월 1일 부산 BEXCO에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저어분 사료개발을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어분(魚粉)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료업계와 양식어업인의 경영부담으로 이어져, 저어분 배합사료 개발을 위한 방향 정립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국·내외 관련 전문 과학자를 초청해 저어분 배합사료에 대한 세계 연구동향 및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발표내용으로 ▲저어분 사료개발 연구 추진배경(수산과학원) ▲국내 저어분 배합사료 개발연구 및 산업동향(부경대) ▲식물성 원료 공급에 의한 어류의 생리대사 변화(부산대) ▲식물성 사료를 섭취한 은대구의 사료내 타우린과 지질함량 영향(미국 NOAA) ▲배합사료내 식물성 단백질원의 제한성과 이용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이다.

사료연구센터는 국내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어분 사용비율을 낮추고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저어분 배합사료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료 생산 비용을 낮춘 보급형 배합사료(표준사료)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와의 학술교류와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자 한다.

넙치의 시장경쟁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절감이 필요하며, 사료비용이 전체 양식경영비의 5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사료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
한편 노르웨이에서는 연어에 사용되는 저어분 배합사료 개발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현재 상업용 사료에서 어분함량을 20년간 45%에서 약 20% 수준까지 낮추고 있다.

양식선진국에서도 기상이변 등의 환경변화에 따른 어분 수확량 변동과 가격상승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저어분 배합사료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료연구센터 한현섭 센터장은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를 통해 국내 배합사료 연구개발 방향이 잘 정립되어 양식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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