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대 · 16대 총선 이야기’ 4권 출간
"지역감정 · 지역주의 없애는 단초되기를“

 
 
그 동안 ‘총선 이야기’를 시리즈로 발간한 장맹수 전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이 최근 ‘제15대 총선 이야기’와 ‘제 16대 총선 이야기’를 각권 각각 상하로 나눠 총4권의 정치 서적을 발간했다. 장 전 국장은 ‘제17대· 제18대 · 제19대 총선 이야기’ 총6권을 발간한 바 있다. 

장 전국장은 책 서문에서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를 관통하면서 상수(常數)로 자리잡고 있는 지역갈등을 영원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지방행정구역을 과감하게 재편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치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대통령을 비롯 입법 · 사법 · 행정부 등 국내 모든 주요 자리가 영남출신으로 채워져 있는데다 다가오는 2017년 대선의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김무성, 홍준표, 안철수, 김문수 등 영남출신들만이 거론돼 부랴부랴 제15대와 제16대 총선이야기를 발간하게 됐다”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명예와 경제적 이익을 좇기 위해서 이 책을 출간한 것이 아니다”며 “오직 우리나라의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있는 지역감정과 지역주의를 없애는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제15대 총선 이야기’ 제1부에서는 14대 총선의 선거 상황과 결과, 국회의원 재보선 11곳의 불꽃튀는 현장의 모습, 민주자유당과 통일국민당 등 주요 정당들의 출범과 소멸을 서술했다. 제2부에서는 제14대 대통령선거와 34년 만에 부활한 지자체 선거, 두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세운 역사바로세우기를 다뤘다. 제 3부에서는 15대 총선 뒷 얘기와 장풍(張風)과 북풍(北風) 등 총선을 뜨겁게 달군 변수들과 선거결과를 분석했다.

'제 16대 총선 이야기' 제1부에서는 15대 총선 선거 상황과 결과, 의원들의 유고와 의원직 상실 등으로 인한 재보선 21곳의 뜨거운 현장 모습, 90년대 주요 정당의 출범과 소멸을 기술했다. 제 2부에서는 총선에 영향을 미친 주요 변수, 정치권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한보거액 대출 사건, 국가 부도 사태로 내몬 IMF, 대선 패배로 드러난 한나라당 치부 등을 다뤘다. 제3부에서는 제16대 총선에서의 한나라당 공천 파동과 민국당 창당, 과반 의석이 없는 선거결과 등을 분석했다. 제4부에서는 253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들의 프로필과 지역구별 판세, 승패의 갈림길과 득표 상황을 정리했다.

저자는 “이 책이 지역 갈등이라는 업보를 우리들의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우리 세대에서 종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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