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해수청,안흥항 선원 행정 사랑방 개소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은 지난 2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신진도항에 위치한 안흥항해사안전시설관리소에 ‘선원 행정 사랑방’을 개소했다.

그간 태안지역(안흥항) 선주 및 선원들은 해기사 면허 발급 등 선원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서산 시내에 위치한 대산지방해양수산청까지 방문해 민원을 처리해야 함으로써 과도한 시간(왕복 5시간)이 소요됨은 물론 고령화된 어업인의 특성상 서류 미비로 인한 방문횟수 증가로 많게는 2~3일의 처리기간이 소요되어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관계기관과 협의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선원 행정 사랑방’을 개소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민원 처리기간은 1일 이내로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원 행정 사랑방’은 선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임금체불 및 부당해고 등 노무 상담,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 작성지원, 선원 승·하선 공인, 해기사 면허발급을 위한 정보제공 및 선원의 구인·구직 안내 등을 제공하는 등 태안지역 선원 행정 업무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대산해양수산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선원 행정 사랑방」이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태안지역(안흥항)의 입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등을 당한 선원의 노무 상담을 통해 근로여건 개선 및 선원의 인권 보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흥 ‘선원 행정 사랑방’이 활성화가 되면 보령지역에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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