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실용 위원장.
송실용 위원장(60)은 “공동체가 만들어진 이후 글자 그대로 자율적인 운동이 일어났고 이것이 오늘날 동화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계원들의 노력으로 상도 받았고 정부로부터 운영자금 지원을 받아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깔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공동체가 이렇게 장미빛만은 아니라는 게 송위원장 생각이다. 우선 어촌에 젊은 인력이 갈수록 줄고 있고 공동체 운영에도 일할 사람이 없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송위원장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어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가 귀어귀촌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어촌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노력하는 공동체는 지속적으로 육성사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자율관리가 어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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