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이임식을 갖고, 9개여월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3월6일 취임한 이 장관은 취임 41일만인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진도 팽목항에 머물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사고 수습에 매달렸었다. 그리고 사태가 마무리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거안사위(居安思危·편안할 때도 항상 위기에 대비하라)’의 새로운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저는 여러분과 똑같이 뼛속까지 해양수산인이다”라는 얘기를 남겼다.
이 장관의 사퇴는 개각을 앞두고 그 동안 고생한 이 장관에게 예우를 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보인다. 취임부터 이임까지 사진을 통해 돌아본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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