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명실상부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도약하도록 할 터”

 
“철저한 안전점검과 현장 확인, 다양한 사전예방대책을 추진해 대산청 관할 항만 및 해역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겠다.  그동안 해양수산분야 업무경험을 토대로 대산항이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차태황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올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 등을 인식해서 인지 먼저 ‘안전’을 얘기했다. 그는 내년도 중점추진사업과 관련해서는“대산청이 감독하고 있는 연안여객선은 일반항로 4개에 관련 연안여객선은 7척, 국고보조항로 3개에 연안여객선은 3척”이라며 “해상 안전사고의 약 70%가 인적사고인 점을 감안, 선원의 사기진작과 선박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철저한 안전점검과 현장 확인, 다양한 사전예방대책을 추진하여 대산청 관할 항만 및 해역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다음으로는 “대산항이 대중국 수출입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한중간의 국제여객 항로 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산항은 현재 충청해역에서는 유일한 국가항만인 대산항만입니다. 입지적인 면에서도 중국항만과의 최단 거리에 있는 항만입니다. 대산항 발전을 위해 한ㆍ중 여객선 취항을 위한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한ㆍ중 해운회담에서 대산항의 한ㆍ중 국제여객선에 대한 선종결정 및 여객선 투입시기가 결정된 만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북격렬비열도 등대를 내년부터 유인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격렬비열도 등대의 유인화에 대한 의미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우리나라 서해 영해기점이 위치하고 있어 영토수호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격렬비열도 주변 해상은 인천·평택·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주요관문로에 위치하고 있어 선박 통항에 매우 중요한 등대입니다. 그다음으로 이곳은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 감시를 통한 어족자원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북격렬비도에는 기상청의 서해종합해양관측기지를 무인 원격으로 기상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며 “고장 시 긴급대응 등 등대원이 각종 업무수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1979년 공직에 입문, 해양수산부 재정기획팀, 해운정책팀, 항만정책과를 거쳐 수산인력개발센터장을 맡다 35년만에 고향인 서산에 금의환향한 그가 앞으로 대산항을 어떻게 서해안 중심 항만으로 만들어 나갈지 궁금하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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