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두가 리더인 마을을 만들겠다.”

 
공동체를 결성한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위원장을 맡은 후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한 번 쌍근마을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수안(58) 위원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리더가 되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민들의 개인적 의식을 마을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으로 바꾸고, 맑고 푸른 쌍근 바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위원장의 자리에 두 번째 올랐다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김 위원장은 “매달 마을주민들과 회의를 가지는 시간을 가진다. 모두가 모인 장소에서 서로 소통을 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고, 좀 더 가족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회의를 통해 공동체 인원들의 단결심을 이끌어내 공동체적 의식을 더욱 확고히 확립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다를 벗 삼아 사는 어업인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마을 해안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말했다. “바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이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책임감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그 덕에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쌍근마을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과거 임금님에게 진상되었던 쌍근 마을의 멸치는 현재 주민들의 노하우가 모여 20년 전부터 브랜드화 돼 쌍근멸치는 전국 명품 멸치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향인 쌍근마을을 위해 주민들 자신이 공동체 중요성을 인식 하도록 리더의 자리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쌍근 마을공동체를 더욱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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