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200~250톤 출하

 
9월부터 올해 첫 향어가 출하될 예정이다.

9월에 출하되는 향어는 지난해 초 치어를 입식, 1년 동안의 양어 과정을 거친 후 올해 3~5월에 선별 과정을 통해 양식된 것이다.

이렇게 양식된 향어는 9월말에 200~250톤의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계속 출하가 진행돼, 경남 마산, 창원. 함안, 부산 등지에 유통될 예정이다.

전국내수면향어양식협회 손성근 회장은 “올해 날씨가 예년보다 변동이 심했고, 늦장마로 인해 성장률이 더뎠다”면서 “하지만 작년에 메기 값의 하락으로 메기 양식업인들이 양식 어종을 향어로 돌린 관계로 올해 총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기온, 강수량 등 날씨 변동 요인으로 향어의 성장률이 더딘 등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전년도 메기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일부 메기 양식업인들이 향어를 입식, 생산량을 늘려 올해 총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손성근 회장은 “지난 8월 초 전국 생산 집계량이 약 1500톤이었지만 향어의 최고 성장기가 9월~10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총 생산량은 전년도와 동일 수준인 약 2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향어 산지 출하가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인 kg당 6,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내수면향어양식협회는 현재 경남, 부산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는 소비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향어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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