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일 전남 영광에서 건강식품으로 국민들이 즐겨 먹는 민물장어 양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의 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수산과학원 김대중 박사) ▲외국산 뱀장어양식 기술(서남대학교 안준철 교수) ▲민물장어 종묘수급 및 양식동향(양만수협 박정서 상무) 등의 주제발표와 최근 실뱀장어 수급 방안 모색 등 민물장어 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영광군 소재 민물장어 양식장 및 양만수협 연구소를 방문해 민물장어 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에서 극동산 실뱀장어(민물장어 종묘)의 수요량은 연간 최소 20톤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2011년부터는 10톤 내외의 종묘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풍흉에 따라 종묘가격은 마리당 1600∼6000원으로 거래되고 성어(成魚)의 출하 가격도 ㎏당 4~5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등 민물장어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영훈 수과원장은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방문해 양식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연구비와 인력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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