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6개 시군 70곳에 잉어·붕어·메기 방류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송태엽)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도내 16개 시군 70개 저수지와 소류지 등에 잉어와 메기 등 49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종은 잉어 30만 마리, 붕어 15만 마리, 메기 4만 마리이다. 방류된 어종은 센터에서 관리해온 친어로부터 지난 5월 중순~6월초에 걸쳐 인공 수정을 통해 평균 4~6cm까지 육성한 건강한 어린 고기로 도내 전역에 걸쳐 방류함으로써 토속어류의 하천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태엽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태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토속어종 방류를 확대함으로써 내수면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올해 들어 연어 35만 마리와 은어 20만 1,000마리, 버들치 7만 마리 등을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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