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년 후, 내수면업계 효자 품종으로전망
생육 기간이 길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매운탕거리로는 최고 어종

 
일반인들에게 일명 빠가사리로 알려진 동자개가 앞으로 1~2년 후면 내수면어업계의 효자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홍성봉, 이하 내수면자원센터)는 어업인(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인 동자개(5cm 이상) 31만 마리를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춘천시 외 5개 시·군의 공공용 수면에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그간 어린 동자개 116만 마리를 방류해 온 상황인데, 내수면어업의 기초 생산력을 높이는 등 동자개가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방류할 계획이다.

내수면자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산천어, 메기, 뱀장어 어린 고기 48만 마리와 빙어 수정란 2억 개가 방류된 상태이다.

또 현재 종묘를 생산 중인 다슬기, 붕어, 은어 수정란 등 3종은 오는 10월 말까지 방류할 계획으로 내수면어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현재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내수면자원센터는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동자개가 앞으로 1~2년 후에는 상품으로 성장해, 약 3억 원 이상의 소득이 기대되는 만큼 방류된 어린 고기 보호에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강원도 내 내수면 여건에 적합한 품종을 생산 및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강원도가 산·바다·계곡을 연계한 전국 제일의 청정 관광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조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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