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용의약품시장 규모 깜깜, 안전 비상

 O…한국동물약품협회가 국내 먹거리와 관련해 중요한 정보인 수산용의약품에 관한 정보를 지난 2012년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비공개키로 결정 후, 동물질병관리사협회와 수산용의약품업체까지도 수산용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얼마인지 몰라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려.

 축·수산 분야에서 의약품을 직접 다루는 동물질병관리사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비공개 결정 후 항생제, 대사촉진제, 구충제, 호르몬제 등 각종 수산용의약품이 얼마나 유통되는지 몰라 동물질병관리사협회에서 조사에 나서 2014년 6월 현재, 2013년 6월까지 항생제 사용량만 알고 있다고 한국동물약품협회의 처사에 비난.

 한국동물약품협회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제약업체의 약품리스트와 판매량만 집계해 공개할 뿐이라고 말해 실제 축산용과 수산용의 약품들이 어디에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회원사를 포함해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국립수산과학원 한 관계자는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동물약품 관련 자료를 수과원에 제공하면 이를 성분별로 분석해 수산용의약품에 관련된 자료만 따로 추출해 파악하고 있다"며 동물약품협회의 업무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