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업 외 소득으로 1000만원 배당하도록 하겠다”

 
  지난 4월부터 자율관리어업 남해권 부회장을 맡게 된 정경규(60) 은점공동체 위원장은 지난 2004년 마을어촌계장을 맡게 됐다.

  정 위원장은 “전임 계장님이 물러나고 마을 어르신들이 당시 50세였던 나를 위원장으로 추천했다”면서 “계장 취임 전까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선어업을 잘 꾸려나갔기에 마을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계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은점공동체가 2005년부터 자율관리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초대 위원장이 된 그는 여러 가지 청사진을 머리에 그리고 있었다.

  정 위원장은 “소파방조제를 만들어 파도막이로 활용해 마을을 보호하고 이를 활용해 매년 낚시객을 10만명 유치하고 싶다”고 밝히고 “또한 어촌체험마을 운영과 특산품 판매를 통해 매년 공동체 회원에게 1000만원 이상의 어업 외 소득을 안겨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남해권 부회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부산에서 목포까지 이르는 남해안이 자율관리공동체를 이끄는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은점공동체가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한 9년간 믿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위원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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