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1300만원 운영자금을 서서히 늘리는 게 목표"

 
  지난 2010년부터 주전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강원보(60)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굵직한 사업들을 주도해야 했다.

  2010년 수산물 직매장 건립, 2011년 어촌경관사업 공사, 2013년 어촌체험마을 운영 등 강 위원장의 손을 거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부회장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 위원장은 "올 한해는 주전공동체가 동해안을 대표하는 어촌체험마을이 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이 돼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하면 오히려 어촌체험마을 운영이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게 강 위원장의 생각이다.

  주전공동체는 어촌체험마을 운영을 위해 회원 1인당 10만원씩 출자한 상태. 강 위원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300만원의 운영자금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주전공동체가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한 지 14년째인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정진할 예정"이라며 "공동체 회원들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적극 동참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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