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계면, 망운면 인근 해역 어업인 안전 확보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무안군 청계면 구로리 죽도 서측 및 망운면 탄도리 탄도 동측 해상의 암초에 총 5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등표(등대) 2기를 신설한다고 최근 밝혔다.

죽도서방등표는 국비 약 2억 8000만 원을 투입, 높이 12.7m, 폭 2.5m의 크기로 설치되며, 탄도동방등표는 국비 약 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높이 10.4m, 폭 4.5m 크기로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3월에 착공해 오는 7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등표를 설치하는 인근 해역은 수심이 낮고 갯벌이 많으며, 간조 시 협수로가 길게 형성되는 해역으로, 특히 야간에는 해양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공사가 완공되면 각 등표가 야간에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야간 양식장 관리 등 인근 해역에서의 어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인근 어촌계 등 지역민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항로 표지 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사고 없이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주변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행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구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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