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지난 2일 목포 삼학도 어린이바다과학관 앞마당에서 삼학도 등대체험장 점등식을 개최했다.

  삼학도 등대체험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해 가거도 등대의 실물모형을 본 따 건축됐다. 시민들이 먼 섬까지 가지 않고도 등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등대사진, 등명기, 태양광발전장치 및 무신호기 등을 함께 전시했다. 

  삼학도에는 어린이바다과학관 외에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등이 있어 목포항과 삼학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등대시설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수산 업무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택열 목포항만청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앞으로도 해상교통안전을 위하여 등대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함은 물론, 등대 공간을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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