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회의 전폭적 지지로 수도 베이징에서 열려

1996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세계 3대 어업 전시회 '국제 어업 박람회'가 올해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중국수산회는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차오양구 전국농업전람관(신관)에서 '2014년도 중국(베이징) 국제어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어업협회와 중국수산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 국무원의 전폭적 지지 속에 유치됐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데는 중국의 낙후된 어업 현실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현재 수산물 수출액 세계 제1의 어업 대국이지만 현대화 어업의 강국은 아닌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 유치는 세계 각국 구매상과 공급 상인을 초청해 어업 과학 기술 성과를 가속화시켜 낙후된 어업 장비 시설 수준을 향상하고, 전통 산업, 양식 어업, 여가 어업 등 신흥 산업을 규모화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에서 국제 어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베이징시의 수산물 소비량이 연간 90만 톤에 이르는 큰 수산물 소비지인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 세계 수산물 전시회 외에도 생태 어업과 수산물 컨설팅과 관련한 상담회가 이뤄지는 한편, 전 세계 수산물 도매상 대회, 중국 현대 어업 투자 금융 상담회, 수산물 품질 안전과 관련한 회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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