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롱청시(榮成市) 룡얜항 간의 국제쾌속선 취항 협의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영성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성철 항만물류과장 등 서산시 방문단은 영성시정부 왕홍효(王洪曉) 부시장을 방문해 쾌속선 취항과 관련한 한국 측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취항을 위한 상호 간 노력과 우호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또 오는 27일 열리는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공사 착공식에 강산(江山) 영성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이어 시 방문단은 국제쾌속선 중국 측 사업자인 영성대룡해운 관옥빈(管玉彬) 총경리를 만나 선박 확보, 한중 합작법인 설립, 여객 및 화물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산시와 영성시, 영성대룡해운은 내년도에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공사가 준공되는 즉시 국제쾌속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단계별 준비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문성철 항만물류과장은 "중국과 업무협의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반 조성과 관광상품 개발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둥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서 대산항과의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을 계기로 지난 2012년 서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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