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들에게 "정부·기업에 항구대책 및 충분한 보상 촉구" 약속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5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기름 유출 피해 현장인 여수 신덕 해안 방제활동에 직접 나섰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피해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커진데 따른 피해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박 도지사는 작업 현장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등 1500여명과 함께 관공선을 이용한 유흡착제 조기 회수와 해안 방제활동을 벌였다.

이어 박 도지사는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보상과 관련 "주민 편에 서서 정부나 GS칼텍스 측에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고 충분한 보상협의가 이뤄지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제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와 의용소방대, 공무원, 주민들에게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돼 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박 도지사는 방제 관계자들에게는 "해양 오염에 따른 주민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제활동을 더욱 철저히 해 어업인들이 실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해상 유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민방위대원, 자원봉사자, 군부대원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최단시간 내 방제활동이 마무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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