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산천어 종 복원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화천군에 모였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지난 5일 강원 화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국내외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 산천어 종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천어 축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토종 산천어와 담수어의 생태계 관련 연구업무 교류와 토종 산천어 복원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한편, 산천어는 물이 맑고 수온이 20℃를 넘지 않는 환경에 서식하며, 맛이 담백하고 영양이 풍부해 회, 구이, 조림 등으로 겨울철에 즐겨 먹고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수과원 정영훈 원장은 "본 심포지엄을 계기로 토종 산천어의 복원 및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가 수행돼 산천어 축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산천어의 유전자 탐색 및 평가, 종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를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과원은 토종산천어의 보존 및 산천어 축제 지원을 위해 지난달 4일, 화천군, 강릉원주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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