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도로 해양영토 중심 교육·홍보 강화
국민공모전 실시… 국제기구 행사시 홍보

 우리나라 본토에다 해양영토까지 모두 나타낸 새로운 대한민국 전도(全圖)가 국내외에 널리 배포돼 우리 해양 영토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데 활용된다. 또 이를 기념하는 대국민 공모전과 이벤트도 실시된다.

  새 전도는 해양주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다에 대한 국민의 지식을 넓히기 위해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이 국립지리정보원과 협업으로 만들었다. 새로 제작된 전도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존 전도에는 없었던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한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해양조사원은 새 대한민국 전도를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홍보ㆍ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홍보물도 만들어 배포한다. 홍보물은 대한민국 전도 대형 입체액자와 족자형 포스터, 종이포스터 등이다. 해양조사원은 홍보물을 마라도, 가거도, 백령도, 울릉도 등의 초등학교를 비롯해서 각종  특수학교, 해외 한국학교, 국내 주요 국제공항과 박물관, 관공서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전도를 국민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나의 대한민국 전도, 우리학교의 대한민국 전도’ 공모전이 열리고 ‘전도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된다. 공모전은 개인·학교 단위로 기발한 방법의 전도를 직접 만들어 사진이나 UCC로 촬영해 응모하는 방식이다. 공모전과 이벤트 입상자에는 3차원 입체액자와 해양교육용 스마트 지구본(입상학교는 전체학급에 수여) 등을 부상으로 준다.

  해양조사원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연합(UN)과 국제수로기구(IHO), 국제지리학회(ICA) 등과 관련한 국제행사에서도 새 전도와 국민이 직접 만든 전도를 전시해 우리 해양영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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