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로측량자료 담은 새 해도 '하동항남부' 간행…
무역항 지정후 선박출입 많아져

 
  경남 하동항의 최신 수심측량 자료를 반영한 '하동항 남부 해도(海圖)'가 새로 간행됐다. 하동항은 지난 2011년 무역항으로 지정됐지만 상세한 해도가 없어 항해에 불편이 많았다.

  새 해도는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이 2012년 실시한 주변해역 수로측량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해도는 먼 바다를 항해하거나 항구에 드나드는 선박에 꼭 필요한 안전항해의 길잡이다.

  새로 간행된 해도에는 하동항을 중심으로 여수해만부터 노량수도까지의 해역을 수심측정용 최첨단 음향측심기와 정밀위성 위치확인시스템(DGPS) 등으로 조사한 수심, 해안선, 위험물 등 각종 항해정보가 들어 있다.

  남해안 중부의 거점항만인 하동항은 2개 돌핀부두에 화물선 3척이 동시 접안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이웃 광양항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큰 항구로 기대되고 있다.

  최신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로수도과장은 "예전의 하동항은 광양항에 포함된 항구로 간략한 해도가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무역항으로 성장하고 화물선 출입도 많아졌기 때문에 상세한 정보를 추가해 '하동항'의 이름이 붙은 해도를 간행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