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원장을 맡았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임백연 위원장은 스스럼없이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어촌마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내고 싶었습니다."

  임 위원장은 위원장을 맡고서 많은 경험을 하게 이를 통해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두려워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버릇도 들였다고 한다.

  "어려움을 두렵워 하지 않게 됐고 심지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도리공동체를 어촌문화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임 위원장의 현재 목표라고 한다.

  "전국 유일의 '해녀합창단'은 우리 마을의 자랑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양방언이라는 유명한 작곡가 만들어준 '해녀송'을 4,000여명이 청중 앞에서 합창했고 박수 갈채도 받았습니다."

  또한 임 위원장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먹고 사는데 급급했던 시절을 벗어나 조금씩 삶의 여유를 찾고 문화를 즐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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