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은 농업 등에 치여 국정 뒷전에
별도 상임위 있어야 예산과 대책 뒤 따라

 
  국회에 해양수산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또 다시 힘을 얻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지난 15일 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국감을 실시했다.

그러나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가 농림축산 등과 같이 국감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행정수요와 산업적 규모가 작은 해양수산부에 대한 열의가 떨어져 이날 해양수산부 국감은 수박 겉핥기에 그쳤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국회 관계자들도 “해양수산부 국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상임위 신설이 필요하다”며 “국회 상임위에 해양수산위 설립이 빠른 시간 내 신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관계자도 “ 해양수산부가 부활되면서 국회에서 해양수산위 설립 얘기가 있었으나 의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 불발에 그쳤다”며 “해양수산부가 예산과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임위 신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무처 직원들을 배치할 수 있고 국회 조직을 확대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임위 신설 문제는 앞으로 해양수산계의 결속과 움직임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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